일상의 상념

이제... 인정해야지.

피어나는 2017. 6. 18. 22:53

내 세일러 만년필은 고장났다는 것을. 아흑.

아무리 보아도 잉크 흐름이 굵어졌다. 이제는 3만원짜리 라미 만년필이랑 똑같아.

세필을 쓰고 싶어서 그 돈을 주고 세일러로 샀건만... 단 한번의 떨어뜨림으로 이렇게 망가지다니 이 양아치야.... 흑흑(아님)

너 너무 예민하자나.... 


눈물을 머금고 세일러를 계속 쓴다....


필기감은 라미보다 매끄러워서 그건 조아... 근데 라미 특유의 서걱거림도 난 조아...

결국 세일러.... 산 의미를 잃어버렸다. 그래도 아껴줄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