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상념

옛날의 나

by 피어나는 2018. 10. 14.

우연히 대학 때 내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다시 가보게 되었다.

그때 나는 그렇게 고생을 하고도 왜 또다른 꿈을 꾸고 있었을까.

사람들이 보내준 답장에 다들 욕심많은, 씩씩한, 빠릿빠릿한... 이라는 말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나는 매번 같은 문제로 넘어지면서도 다른 데 가서 또 도전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렇게 울고불고 견디지 못하고 돌아오길 몇번이었으면서, 왜 또다시 가고 싶어했을까?

희망이 있었을까? 다음 번에는 다를 지도 몰라, 이번에는 잘 될지도 몰라, 생각했을까?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이제는 그 때의 도전을 다시 하고 싶지 않아.

사람은 변한다.

아니 늙는 것인가.

'일상의 상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로자카드 발급 실패...  (0) 2019.05.14
잇츠스킨에서 온 생일선물  (0) 2018.12.09
과제 중.  (0) 2018.10.13
추가학기 인생.  (0) 2018.06.28
2018년의 절반을 돌아보며.  (0) 201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