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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올빼미39

어느 트윗이 알려주는 장르소설 플롯장치 https://twitter.com/IsolatedS/status/1070561307596775424 저는 종종 숑작가가 장르소설의 클리셰와 기법을 아예 자신의 작품의 스킬로 사용하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읍니다 그래서 장르소설의 클리셰처럼 사용되는 플롯장치에 대해서 쓰는 타래 만들 것임 이하 타래타래 [클리프행어 엔딩] 주로 연재물에서 사용되는 장치로, 한 회분의 엔딩을 긴장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남기거나 더 큰 위기를 제시하고 끊음으로서 속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기법입니다. 하지만 연재물이 아닌 완결 부분에 사용하게 되면 흔히 말해 읽다 만 느낌을 주기 좋은 오픈 엔딩이 됩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기계장치의 신으로 번역되는 이 단어는 본래 주인공의 노력이나 행동과 상관없이 작가가 인위적으로 집어넣은.. 2019. 5. 3.
얼심녹을 물고 뜯고... 아이들과 친해지기가 이렇게 어렵다. 나는 라이너스가 세상 어려웠다. 넌 왜 이렇게 쓰기 어려운 아이니? 내가 널 위해 서사까지 다 만들어주었잖니? 널 이해하려면 뭐가 더 필요한거였니? 라이너스를 잘 몰라 엎고 엎고.... 미루고 미루고... 긴 시간을 물고 뜯다가 문득 이제 좀 친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해진 라이너스는 내가 바라던 아이는 아니었다. 괜찮아. 너로 괜찮아. 네가 좋다. 우리 같이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보자. 2019. 4. 22.
얼심녹을 쓰는 이유 전개가 개연성이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습작할까 많이 흔들렸다. 그래도 완결은 어떻게든 내어야지. 마음을 다시 잡고 왜 얼심녹을 쓰려고 했나 다시 생각하니 잊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용서, 가 얼심녹의 주제였다. 나는 나를 위해 글을 쓴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욕망이 숨어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것이다. 죄향의 줄거리를 이야기 했을 때 S는 왜 아무도 용서를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나는 그 질문에 놀라 어떻게 용서를 할 수 있냐고 되물었다. S는 그냥, 아무도 용서를 하지 않아서 괴롭다고 말했다. 그게 나에게 깨달음을 주었다. 그래서 용서를 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조금씩 밝은 데로 나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종국에는 행복한 이야기를 써야지.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기를 쓰고 이브를 긍정적인.. 2019. 3. 17.
아오. 드디어 마의 구간 하나 통과. 하흑... 라이너스와 이브의 감정선 불씨 틔우기 간신히 만들었다.전에도 썼었지만 마음의 벽이 너무 높아 사랑에 빠지는 이유가 필요한 애들이라서... (특히 라이너스가)한겹 한겹 은근하게 레이어를 올리는 게 힘들었다 ㅠㅡㅠ내 눈에 개연성이 부족하면 남들 눈에도 다 부족하니까 ㅠㅡㅠ몇번이나 뜯어고쳐서 드디어 맘에 드는 장면을 만들었다. 휴... 그나마 밖에 내놓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흑흑흑. 콩그레츄 나 자신. 2018.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