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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상념28

이제... 인정해야지. 내 세일러 만년필은 고장났다는 것을. 아흑.아무리 보아도 잉크 흐름이 굵어졌다. 이제는 3만원짜리 라미 만년필이랑 똑같아.세필을 쓰고 싶어서 그 돈을 주고 세일러로 샀건만... 단 한번의 떨어뜨림으로 이렇게 망가지다니 이 양아치야.... 흑흑(아님)너 너무 예민하자나.... 눈물을 머금고 세일러를 계속 쓴다.... 필기감은 라미보다 매끄러워서 그건 조아... 근데 라미 특유의 서걱거림도 난 조아...결국 세일러.... 산 의미를 잃어버렸다. 그래도 아껴줄께... ㅠㅠ 2017. 6. 18.
without seeking the answers. 친구 카스에 좋은 글이 있어서 옮겨왔다.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혹시 그 생각에 깔려 삶이 버거운 사람들에게. "Have patience with everything unresolved in your heart and to try to love the questions themselves as if they were locked rooms or books written in a very foreign language. Don't search for the answers, which could not be given to you now, because you would not be able to live them. And the point is to live everything. Live the qu.. 2017. 6. 10.
인생 n년차 이만큼 인생을 살다보니 종이에 물이 흡수되듯 깨달은 것이 있어. 실패하면 안 된다는 것... 어렸을 때는 책임질 것이 많이 없었는데.이제는 행동 하나 하나가 나에게 돌아온다. 그리고 내 가족에게... 사업하는 걸 옆에서 보니 더 그래.잘될 땐 많이 벌고, 망하면 벌때의 수배로 잃어버린다. 다시 일어나기 힘들만큼... 2017. 4. 9.
할 말. 하지 않을 말. 고객에겐 질문을 잘 해야 한다. 아니 회사생활에서는 무조건 질문을 잘해야 한다.질문으로 자신의 약점을 쉽사리 노출하면 안돼니까... 오래 알고 지내다보니 고객인 걸 마치 선생님처럼 느낄 때가 있었나보다.원체 선생님 역할을 하는 분이시기도 하고... 하지만 직장에서 만난 사람은 결국 일적으로 판단할 수 밖에.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을 때, 발전이 없을 때 어떻게 관계가 좋을 수 있겠나. 이제 질문하는 입장은 그만 되고 혼자서 알아내자. 두고두고 씹힐 듯 해서 매우 후회된다. 2017.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