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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상념

이어령

by 피어나는 2018. 3. 4.


창조 뒤에는 늘 외로움과 정적, 그리고 암흑이 온다. 한밤의 태양이 아니라 대낮의 어둠이 있다. 딱 한 번 밖에는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벤트는 아름답고 절실하다.
사람들은 일회성 행사에 왜 그 많은 돈을 낭비하느냐고 묻는다. 이 물질주의자들에게 반문하고 싶다. 당신이 태어날 때, 죽을 때에도 한순간이다. 되풀이되지 않는 시간이요 다시 점유할 수 없는 공간이다. 그것을 위해 당신은 전 생애를 바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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