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9 하이디리님의 레온x뮬리에 팬아트 연재분으로 80화 장면이다. 무너지는 극장에서 대치한 두 사람의 모습...뮬리에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기분. 하이디리님 표현 능력 대다내...뮬리에의 복잡한 표정이 너무너무 좋아. 2017. 10. 22. 가만히 우울을 - 달에 닿아 문득 여느 때와 같은 창밖의 햇살을 보다 내 인생이 언제부터 길을 잃었나 되짚어보네 명확한 확신과 신념을 품고서 똑바로 걸어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 홀로 비틀비틀 헤매이네 실수해도 좋다는 노랫말을 따라서 라라라 몇 번의 실수와 좌절과 후회를 거쳐오며 나는 아마도 좀 다쳤거나 지친 것 같아 이룬 것도 없는데 쉬고만 싶어져 사는 게 피곤하고 무겁고 자꾸 도망치고 싶은데 갈 곳도 쉴 곳도 없으니 마음만 짓물러가네 힘들지 않고 외롭지 않은 사람 없단 거 알지만 지금은 희망을 희망하기도 버겁기만 한 걸 그러니 가만히 우울을 노래하는 수밖에 잠자코 우울하다 보면 나아지는 때도 오겠지 지금은 그저 우울을 노래하는 수밖에 가만히 우울을 노래하는 수밖에 가만히 우울을 노래하는 수밖에 가만히 우울을 노래하는 수밖에 가만히.. 2017. 10. 22. 해가 지는 바다 보스턴에서 뉴욕으로 갈 때 암트랙 기차를 이용했다. 메가버스와 비교하면 한참 비싸고 시간은 똑같이 걸리지만...왠지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기분을 내고 싶었다. 암트랙 이용 후기를 찾던 중 누군가 왼쪽에 앉으라는 귀뜸을 남겼고, 착실하게 왼쪽 자리를 찾아서 앉았다. 알고보니 왼쪽에서는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차창 너머로 정박된 작은 요트와 보트, 물가의 단촐한 집과 아기자기한 수목, 때론 커다란 저택을 낀 잔잔한 물가가 고요하게 흘러갔다. 시카고 호텔에서 미시건 호수를 볼 때는 위에서 그 어마어마한 수평선을 봤기 때문인지 바다같다는 생각을 했다.하지만 암트랙에서 보는 해안선은 오밀조밀한 배들이 정박한 모습이나, 소박한 집들 때문인지 도리어 잔잔한 호숫가를 보는 것 같았다. 해가 지며 구름이 핑크빛으로 물들.. 2017. 10. 22. EasternPalace님의 캘리그라피 EP님이 죄의 향방 제목을 위한 캘리를 쪄주셔땨...장미 가시와 꽃을 이용한 화려한 글쟈.... 쩌러.........!향방을 의미하는 화살표도 있다 귀욥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경 날리고 주셔서 원하는 표지 위에 얹어서 쓰라고 하시는데 리메하면 표지를 쪄봐야게땨예술적 감각은 없어서 걱정이긴한데 ㅡ.ㅡ;;;; 이쁜 글씨를 돋보이게 잘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댜 2017. 10. 22.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