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기담항설 작가의 글
젊었던 예전의 저는실수를 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고,실수를 하지 않는 것은 현명한 것이라 생각했으나, 조금 더 살아보니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동안 단 한번도 실수하지 않았고앞으로도 실수하지 않을거라 자신하는 것은 오만이며, 실수를 하지 않았던 순간은오로지 스스로가 잘나고 현명했기 때문이 아니라, 정규교육을 받고, 교육을 이해할 수 있었던 운이,평소 훌륭한 조언과 충고를 해줄 주변인을 두었던 운이,좋은 책을 살 돈과 읽을 시간을 가진 운이,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운이,그리고 또 다른 셀 수 없이 많은 기적 같은 행운들까지, 너무나 많은 신의 가호가 자신의 등을 받쳐주고 있었던 순간이었음을깨닫게 되곤 합니다. 나이를 제법 먹었다고 스스로 말씀하시는 작가님,작가님 몇살이신데요...
2018.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