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9 괴짜심리학 알라딘에서 50년 대여 마지막 이벤트를 한다길래 살펴보는데 이 책이 있었다.음...? 제목이 익숙하여 책장을 보니 우리 집에 아주 옛날부터 굴러다녔던 책이다. 2008년 초판 3쇄본이다 무려. 10년이 지나도 이 책이 여전히 팔리다니...!개정이 많이 되었겠지만 궁금하여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 읽기까지 두달은 더 걸린거 같다.음... 재미가 있다가 없다가.원인은 내가 이미 아는 내용들이어서...? 아주 흥미를 돋구는 내용이 없어서 안그래도 비문학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더 힘들었다.원인은 이 책이 재미없는게 아니라... 10년 새 이 책의 내용들이 많이 대중화가 되었기 때문일지도. 흔들다리 이론이나 여름에 태어난 사람의 운이 더 좋다는 실험들이 여기 출처인 걸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 책의 마.. 2018. 7. 8. 추가학기 인생. 다음학기에 졸업이지~ 룰루랄라 확인했더니 아님.아니었다.전공 69학점을 넘어도 총 140학점 이수가 불가해서 한학기 추가다 ^^;;편입생은 4학기 내에 방통대 졸업은 도저히 할 수 없는 모양.그랬군, 추가학기 인생이로구나. 다음학기는 아무리 들을게 없어도 꼭 1,2학년 수업과 3,4학년 수업 나누어서 신청하고...어차피 전공은 3개만 더 들으면 되니까 타 과목이나 교양도 미리 살펴보고 듣자. 계절학기 포함하여 총 3학기 더 들어야 졸업이 가능하다. 여유가 없네~ 2018. 6. 28. 고요한 세상 - 제프리 맥다니엘 사람들로 하여금 서로의 눈을 더 많이 들여다보게 하고 또 침묵을 달래 주기 위해 정부는 한 사람당 하루에 정확히 백예순일곱 단어만 말하도록 법을 정했다 전화가 울리면 나는 '여보세요'라는 말 없이 가만히 수화기를 귀에 댄다 음식점에서는 치킨 누들 수프를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나는 새로운 방식에 잘 적응하고 있다 밤 늦게 멀리 있는 연인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스럽게 말한다 오늘 쉰아홉 개의 단어만 썼으며 나머지는 당신을 위해 남겨 두었다고 그녀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면 나는 그녀가 자신의 단어를 다 써 버렸음을 안다 그러면 나는 '사랑해' 하고 천천히 속삭인다 서른두 번하고 3분의 1만큼 그 후에 우리는 그냥 전화기를 들고 앉아 서로의 숨소리에 귀 기울인다 2018. 6. 26. 2018년의 절반을 돌아보며. 이번 학기도 무사히 끝났다. 한 학기가 끝나니 비로소 반년이 흘렀구나 생각이 든다. 학기가 있어 좋은 것은 시간이 마냥 정신없이 흘러가는게 아니고 지난 시간을 돌아볼 수 있다. 어쩌면 내가 그럴 여유와 성숙함을 익힌 것일지도. 기출 족보 찾으라고 서칭하다 다른 사람들의 시간표와 강의 후기를 볼 수 있었다. 몇몇 과목들 꽤 재미있어 보였다. 그런데 나는 벌써 다음 학기에 졸업이라 아쉬웠다. 이 짓을 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하면서 왜 아쉬운건데. 나도 내가 너무 웃기다. 꿈이 있다는 게 사람을 설레게 해서 참 좋은 거다. 왜 하는지, 어디로 갈 수 있는 건지 방향을 알지 못한 채 주어진 일만 할 때는 무기력하고 두려웠다. 그런데 어쩌면, 이라는 생각만으로도 삶에는 반짝하고 별이 생겨난다. 마음에 불이 들어오.. 2018. 6. 2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