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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비문학, 그것도 과학 관련은 아마 학창시절 이후 처음이지 않을까.읽는데 아주 오래 걸렸다. 하핳. 앞부분은 기억이 안나서 다시 들쳐보아야 했네.과학 서적 감상문을 써보는 건 처음이다. 한번 시작해볼까~_~이 책은 그냥 미래전략 레포트라고 보면 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아래 4가지 질문에 답을 하려고 했다. 1. 제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2.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3.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4. 공익을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이 책에서 지속적으로 빈부격차의 신호를 읽을 수 있었던 것이다.많은 기술직과 전문직이 이전에 없는 속도와 방식으로 사라질 것이다.이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중산층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공유경제를 통해.. 2018. 4. 21.
죽음의 수용소에서 진리란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원래 읽고 싶었던 책은 이었다.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검색하다 이 책이 내가 찾는 책인가...? 하며 확인 차 읽게 되었다.비밀독서단에도 나왔던 책이라더라. 어쩐지 익숙한 느낌이 나더라니 유명한 책이었던 거다. 수용소 생활은 곧 쓰러져 죽을 것 같은 사람들이 근근히 버티는 것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전쟁 말기 3년 가까이 수용소에 있었다. 건강한 사람이 정신도 육체도 붕괴되어 짐승처럼 되기까지는 3년이면 충분한, 사실은 3년까지도 필요 없는 것이다. 이 수용소에서 저 수용소로 몇 년 동안 끌려다니다 보면 결국.. 2018. 4. 21.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는 그 시절의 거짓과 사실을 밝히고자 하는 역사적 사명감보다는, 살아남은 사람들의 상처투성이의 모습, 트라우마의 전달에 가깝다.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는 어떤 태도로 받아들어야 하는가. 소설은 전개가 불친절하다. 인물의 회상 속에서 진행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대사와 서술의 구분이 없고, 챕터마다 화자가 바뀌지만 인물에 대한 설명이 없다. 일인칭 시점이라 상황설명도 부족하다. 숭덩숭덩 넘어가는 의문들을 의식의 흐름대로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서 퍼즐을 맞춰야 한다. 시작은 광장 발포 이후 도청 대치 전까지의 상황이다. 주인공 소년 동호는 광장 발포 때 실종된 친구를 찾으러 상무관에 갔다가 사망자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함께 사망자를 수습하고 유족을 안내하.. 2018. 4. 21.
강에서 - 한상철 가만히 있는 세상 속을내가 헤집고 다니는지가만히 있는 내 속을세상이 와서 헤집는지매일 해가 뜨는지해는 가만 있는데 내가 뜨는지더 알 수 없는 것은그 많은 꽃을 피었다 사라진 후흰 눈송이들 왜 오는지 그 동안바다로 흘러간 강물들 모두어디 모여 있는지그 강물에 섞여간사람들다들 잘 있는지오늘은 너에게 묻는다 2018.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