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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와 나귀 - 권영상 해 지기 전에한 번 더 만나줄래?하루살이가 나귀에게말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안 돼.내일도 산책 있어.모레, 모레쯤이 어떠니? 그 말에 하루살이가눈물을 글썽이며 돌아섭니다. 넌 너무도 나를 모르는구나. 2018. 1. 20.
인공위성Y - 서덕준 네 동공의 궤도를 돌고 있는 나는너를 추종하는 위성이야 너의 살갗을 맴돌 뿐인데내 마음에선 왜 꽃덤불이 여울져?네 앞에서 나는 왜 언어를 잃어버려? 네가 공전하는 소리는 나를 취하게 해아득하게 해 나는 허파를 잃어버리지이렇게 너의 숨소리는 참으로 달콤한 환청이야 이봐, 보고 있다면 나를 좀 구해줘네게 한 걸음을 못 가 헐떡이는 너의 위성을 2018. 1. 20.
글을 쓰며 나도 모르던 내 취향을 발견한다... 나... 몰랐는데 소꿉친구가 취향이었나봐... 전혀... 글 읽을 땐 고려안하는 키워드인데... 왜 작품을 짤 때마다 머릿속엔 소꿉친구 에피소드만 무럭무럭...! 2018. 1. 9.
2017년 블로그 결산 재미있는 주제를 발견했다 ㅎㅎ2017년 내 공방은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11개월차 블로그. 죄의 향방도 그쯤 연재했다. 비슷한 개월수로 나오니 왠지 기분이 좋았다 ㅎㅎ...한해의 작성글 갯수는 40여개로 많지 않았고, 방문자도 별로 없었다. 마음 편히 운영하는 공방이라 아무래도 좋다 ㅎㅎ 우울이 큰 키워드로 뽑혀서 잠깐 당황했다. 역시 데이터는 거짓말을 안해.생각, 우울, 사람, 이야기. 그리고 뮬리.2017년 나의 키워드이자 그냥 나란 사람을 구성하는 키워드로도 납득이 된다.미국이 상당히 크게 뽑힌걸 보면 표본이 충분하지 못한 결과처럼도 보인다. 내가 미국 얘기를 그렇게 많이 했나-- 데헷. 2017년 인기글. 빵터졌다.역시 사람마음 다 똑같아.... 2018년에도 연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여러 .. 2018. 1. 6.